정부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이번 주 금요일 발표 목표"
상태바
정부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이번 주 금요일 발표 목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26일 14시 2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영래 중수본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정부가 내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주중 발표할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발표 계획과 관련해 "가급적 금요일 정도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아직 정확한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각 협회와 단체 의견을 관계부처에서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수도권(2.5단계)과 비수도권(2단계)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이달 말로 종료된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가 300명대로 내려온 상황에서 정부는 설 연휴 특별방역과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할지 검토하고 있다.

손 반장은 "각 지자체에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할지, 완화할지, 폐지할지 등에 대한 의견을 요청해놓은 상황"이라며 "금주 중대본 전체 회의에서 토의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설 연휴까지 확진자 수가 어떻게 이어질지 등을 충분히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 시 같이 논의해서 발표할 것"이라며 "아직 최종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설 연휴가 지나 상황이 안정화되면 거리두기 체계를 재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손 반장은 "지금 거리두기 체계는 재편할 필요성이 있는데 한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맞물려서 한 두 차례 더 개편해야 한다고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동안 강화된 방역 역량, 의료 역량 등을 반영해 (현재의) 5단계 기준 체제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며 "설 연휴 이후 상황이 안정화되면 그때부터 거리두기 개편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