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월간 클래식, 국내 최초 세계적 음악 축제 'BBC 프롬스'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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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월간 클래식, 국내 최초 세계적 음악 축제 'BBC 프롬스'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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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CJ CGV는 오는 2월 '아르헤리치와 바렌보임 콘서트'를 시작으로 'BBC 프롬스'의 공연 실황을 4월까지 매달 한 편씩 상영한다고 밝혔다. 

BBC 프롬스는 영국 국영 방송사 BBC가 주최하며 영국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에서 매년 여름 개최되는 126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다. 축제명인 '프롬스'는 청중들이 바닥에 앉거나 자리에서 일어서서 음악을 듣는 콘서트 형식인 '프롬나드 콘서트(Promenade concerts)'의 줄임말로 누구나 듣기 편하고 귀에 익숙한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또가장 핫한 아티스트의 공연을 즐길 수 있어 클래식 음악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월에 첫 번째로 선보이는 '아르헤리치와 바렌보임 콘서트'는 지난 2016년 콘서트 실황이다. 독일 후기 낭만주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세계적인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과 서동시집 오케스트라 그리고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무대에 오른다. 피아노 여제로 불리는 아르헤리치는 강렬한 타건과 정교한 기교로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또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지휘자 바렌보임과 함께 슈베르트 론도를 완벽한 호흡으로 앙코르 연주하며 관객을 매료 시킨다. 서동시집 오케스트라는 바렌보임과 문명 비평가 에드워드 사이드가 지난 1999년 창단한 관현악단으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시리아 등 아랍권 출신의 젊은 음악가로 구성돼 종교, 문화, 언어, 신념을 넘은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120분 공연 후반부에서 바그너의 음악 중 화려하고 장대한 멜로디로 유명한 탄호이저 서곡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로엔그린 전주곡을 연주한다.

이어 3월에는 '그라치니테-틸라와 버밍엄 심포니' 콘서트가 상영된다. 여성 최초로 버밍엄 심포니 음악 감독으로 발탁되어 큰 화제가 된 미르가 그라치니테-틸라가 지휘자로 나서 정치적, 예술적 자유를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레오노레 서곡, 베토벤 교향곡 제5번, 현대 작곡가 제럴드 배리의 신작이 세계 최초로 연주된다. 

4월에는 거슈윈 영화 음악 콘서트가 개봉한다. 미국 대표 현대 작곡가 조지 거슈윈이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작곡한 할리우드 영화 음악을 연주한 공연 실황이다. '파리의 아메리카인(1951)', '쉘 위 댄스(1937)', '퍼니 페이스(1957)', '스타 이즈 본(1954)' 등 영화계에 큰 영향을 미친 고전 영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CGV 월간 클래식은 클래식 음악 공연 실황을 선보이는 ICECON의 차별화된 콘텐츠다. 지난해 11월부터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카를로스 클라이버, 레너드 번스타인의 레전더리 콘서트 실황 등을 상영해왔다. 해당 콘텐츠는 골드클래스(GOLD CLASS), 씨네드쉐프(CINE de CHEF), 씨네앤포레(CINE&FORET) 특별관과 프리미엄(PREMIUM) 상영관 등 전국 16개 CGV에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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