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금 산다…뉴노멀 시대 이색 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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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금 산다…뉴노멀 시대 이색 설 선물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26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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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이마트24 설 맞이 금 상품 '완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편의점에서 설 선물로 귀금속, 생활가전 등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이달 5~24일 카타로그를 통해 주문된 설 선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귀금속은 13배, 생활가전은 5배, 스포츠용품은 3배씩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귀금속 상품 중에서는 황금소코인10돈, 황금소코인5돈, 황금소코인3돈이 3일만에 완판됐다. 판매된 물량은 총 5000돈이 넘고 금액으로는 약 16억원 수준이다.

생활가전류 상품 매출은 다이슨무선청소기V11, 애플에어팟프로, 삼성그랑데건조기 순으로 높았다. 스포츠 용품 중에서는 핑G425맥스골프드라이버가 가장 많이 팔렸다.

GS25는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뉴노멀 시대에 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 수단으로 여겨지면서 소비가 폭발한 것으로 봤다. 생활가전류와 스포츠용품의 이색적인 소비 흐름은 평소 가지고 싶었던 선물을 자기 자신에게 하는 트렌드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GS25는 지난 19일부터 노트북, 냉장고 등 LG전자와 삼성전자 제품 57종을 추가로 도입했다. 26일부터는 귀금속 마스크스트랩 7종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내달 1일부터는 순금 약 2000돈의 물량에 해당하는 황금소코인 3종 상품을 추가로 도입해 판매할 계획이다.

앞서 편의점 이마트24에서 설 선물 세트로 준비한 285만원대의 골드바 10돈(37.5g) 세트도 준비된 수량이 이틀 연속으로 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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