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최경주는 24일 올해 첫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를 치뤘으나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 하와이주의 후알랄라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된 최경주는 어니 엘스(남아공),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등과 공동 11위에 머무르면서 '톱10'을 놓쳤다.
PGA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겨루는 무대다. 최경주는 지난해 8월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해 6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5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로 14개 대회를 치르지 못하면서 2020-2021시즌이 통합돼 운영되고 있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 첫날 공동 5위에 오르며 첫 승 기대감을 높였으나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15위로 밀렸고 최종 라운드 18번 홀(파4)을 포함해 막판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승은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지난 2011년 디오픈 우승자인 클라크는 지난해 11월 팀버테크 챔피언십에 이어 챔피언스 투어에서 두 번째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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