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 5채 중 1채 15억…9억원 이하 아파트 1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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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 5채 중 1채 15억…9억원 이하 아파트 1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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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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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5채 중 1채가 15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22일 지난해 서울에서 15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26만7013채로, 전체의 20.8%를 차지한다고 '서울 아파트 124만여가구의 시세를 분석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5억원 이상 아파트는 전년(19만9517채) 대비 33.8% 늘었다. 시세 9억∼15억원인 아파트 역시 37만176채로, 전년(26만5154채) 대비 39.6% 증가했다.

고가 아파트로 분류되는 9억원 이상 아파트 비율은 전체의 49.6%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는 전년(37.2%) 대비 12.4%포인트 높은 것이다. 

반면 9억원 이하 아파트는 64만7548채로 전년(78만4223채) 대비 17.4% 감소해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가 점점 줄고 있다. 

한편 정부는 재작년 12·16 대책을 통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 위치한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했으며 9억원 초과분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20%로 축소했다.

부동산 114는 지난해 저금리에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며 아파트값이 가격대를 가리지 않고 크게 상승했으며 지난해 8월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임대차 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돼 중저가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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