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 급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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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 급여 확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22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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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JW중외제약의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피하주사'(성분명 에미시주맙)의 국내 급여 기준이 확대된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19일 공고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에 따른 것이다.

헴리브라는 지난해 5월 △만 12세 이상이면서 체중이 40kg 이상인 경우 △항체역가가 5BU/mL 이상의 이력이 있는 경우 △최근 24주간 출혈건수가 6회 이상으로 우회인자제제를 투여했거나 면역관용요법에 실패한 경우 '최대 24주간 급여 인정' 이라는 기준으로 최초로 급여 등재됐다.

내달 1일부로 적용되는 신규 개정안은 국내외에서 진행된 임상연구문헌과 관련 학회 의견, 해외 보험기준 등을 반영해 세부 기준이 변경됐다.

개정안에는 만 1세 이상 만 12세 미만 투여 대상의 급여 기준이 신설됐다. 24주 간의 투여 기간과 40kg 이상의 체중 기준은 삭제됐다. 장기적인 투여가 필요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정맥주사가 어려운 소아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인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예방요법)는 모두 주 2~3회 정맥주사를 해야 했으나 헴리브라는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

지난해 3월에는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를 보유한 혈우병 환자뿐 아니라 항체가 없는 일반 A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일상적 예방요법제로도 허가를 받았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환자의 치료'라는 가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개발한 JW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제품"이라며 "이번 급여기준 확대가 평생 치료제를 투여 받아야 하는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큰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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