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공식 출범…김진욱 "정치적 중립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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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공식 출범…김진욱 "정치적 중립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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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사진=연합뉴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1일 공식 출범했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여당 편도 야당 편도 아닌 오로지 국민 편만 들겠다"며 "수사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은 세발자전거의 세 발처럼 혼연일체가 돼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부여받은 권력형 비리 전담 기구로, 검찰의 72년 기소독점 체제를 허무는 헌정사적 의미가 있다.

김 처장은 공수처의 기소권에 대해 "수사와 기소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기에 앞서 주권자인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정인지 항상 되돌아보겠다"며 "주권자인 국민 앞에서 결코 오만한 권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이날 핵심 업무인 수사·기소·공소유지와 관련, 상호 견제를 위해 수사부(3부)와 공소부를 분리해서 편제했다. 공수처 차장 인선은 다음 주 중에 결정될 예정이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차장은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김 처장은 "인사를 위해 공모와 서류 심사, 면접, 인사위원회 등을 거치면 적어도 두 달은 소요될 것"이라며 "세상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그때 (1호 사건을) 판단하는 것이 맞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되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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