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속 이재용 "준법감시위원회 활동 지원할 것"…삼성 공식 입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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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속 이재용 "준법감시위원회 활동 지원할 것"…삼성 공식 입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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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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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지 21일로 나흘째가 되지만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삼성의 이 같은 대응은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검찰에 처음 구속됐던 지난 2017년 2월과 대조된다. 4년 전에는 "재판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내고 사장단 공동명의 입장문으로 임직원을 독려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이 선고 직후 "이 사건의 본질은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으로 기업이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재판부의 판단은 유감스럽다"고 언급하기는 했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취재진에게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대한 삼성의 입장'이란 제목으로 "앞으로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또 "재판 시작 전이었던 2017년 상황과 일부 유죄가 확정된 현재 상황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이재용 부회장의 재구속에 대한 회사 입장은 3월 말께 예정된 주주총회 등 공식 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부회장은 21일 오전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하여 주실 것을 변호인을 통해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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