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SSG닷컴,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 판매 급증
상태바
이마트·SSG닷컴,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 판매 급증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21일 08시 4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이마트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이마트와 SSG닷컴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선보인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추석에 이어 부모님이나 고마운 분들을 직접 찾아 뵙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고가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마트와 SSG닷컴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중간점검에 나선 결과, 고가 선물세트 선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4.0%의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선물세트 매출신장률 209.8%를 웃도는 것으로, 가격대별 매출신장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SSG닷컴 역시 같은 기간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270.0% 증가했다. 전체 선물세트 매출에서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설 5% 수준에서 올해는 1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인기가 오프라인·온라인에 걸쳐 고르게 나타나면서 이마트와 SSG닷컴은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올 설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한층 강화했다.

먼저 이마트는 '피코크 한우냉장 1호세트' 기획량을 지난 설(3500개) 보다 약 30% 늘린 4500개를 준비했다. 한우 선물세트 중 최고가를 자랑하는 '피코크 횡성축협한우1++등급구이 1호'도 준비 물량을 15% 가까이 늘렸다.

SSG닷컴은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던 제주 흑한우, 저온숙성 WET에이징 한우 등 20~30만원대 피코크 프리미엄 상품을 추가로 선보여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몰에서는 250만원 최상급 '명품 한우' 상품까지 선보인다.

수산은 '정담 명가어찬 영광굴비 특선5호', '다미원 영광 참굴비 행복' 등 20만원대 굴비 상품이 인기다. SSG닷컴은 조선호텔에서 최상급 '법성포 굴비' 상품까지 가져와 프리미엄 상품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다음 달 1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증정 등 높은 혜택을 제공하는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설 명절 사전예약 매출이 순항 중인 가운데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두드러진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농축수산 상한액 일시 상향으로 10~20만원대 선물세트 수요도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고가 선물세트의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