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 충남 논산에 거주하는 60대 농축협 조합원 A씨는 지난해 12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다. 범인은 A씨에게 범죄 계좌에 연루됐다며 현금 이체를 요구했다. A씨는 현금 이체를 위해 농협카드 2000만원, 타사 4300만원의 장기카드대출을 신청했다.

NH농협카드는 20일 이같은 금융취약계층의 금융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보이스피싱 탐지시스템'을 통해 63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농협카드 사고예방 담당자는 AI(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이상거래 사건임을 감지하고, 즉시 고객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 결과 농협카드와 타 카드사 대출신청으로 발생될 수 있었던 금전적 피해를 예방했다.

이 밖에도 NH농협카드는 점차 강력하고 다양해지는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정사용 탐지시스템 △자가이상거래 탐지시스템 △불량가맹점 탐지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금융거래에 취약한 농업인이나 고령자를 대상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농협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적용해 보이스피싱 사고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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