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코스, 한국법인 '인터코스코리아' 공식 출범…"韓·亞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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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코스, 한국법인 '인터코스코리아' 공식 출범…"韓·亞시장 공략"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19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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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가 지난해 7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한국 법인인 '인터코스코리아'를 공식 출범했다. 국내 시장 및 아시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인터코스는 지난 2015년 신세계인터내셔날과 50대 50으로 합작해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2017년 오산시 가장산업단지 내 제조공장과 연구개발 센터를 건립하고 국내에서 세계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제품을 생산·공급했다. 지난해 7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며 인터코스의 100% 한국 법인으로 재탄생했다.

인터코스는 1972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설립된 세계 최고의 화장품 OEM, ODM 생산기업으로 유럽, 미국, 아시아의 주요 뷰티 기업부터 인디 브랜드까지 전 세계 550개 이상의 화장품 브랜드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현재 3개 대륙에 걸쳐 11개의 R&D 센터, 15개의 생산 설비, 15개의 영업 및 마케팅 사무소를 갖추고 있다. 메이크업, 스킨케어, 헤어, 향수, 퍼스널 케어 분야 등 산업 전반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인터코스코리아의 알렉산드로 레쿠페로 대표는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한지 4년만에 인터코스코리아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 인터코스코리아를 아시아 시장을 위한 인터코스 그룹의 글로벌 전략 허브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코스코리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을 모두 인수한 후 지난해 9월 경기도 오산시와 연구개발센터 확대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투자를 더욱 확대하기도 했다. 인터코스코리아는 한국을 아시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인터코스 그룹 내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술혁신 및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를 중장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베이스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분야를 집중 육성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핵심 시장인 중국과 일본, 미국 내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핵심시설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인터코스코리아는 국내에서 생산을 시작한 2017년부터 매년 꾸준한 매출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50%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수출은 120%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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