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PGA 소니오픈 우승…"세계 20위 재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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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PGA 소니오픈 우승…"세계 20위 재진입 목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18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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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사진=AFP/연합뉴스)
케빈 나(AP=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8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시즌 연속 우승을 거뒀다.

케빈 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소니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케빈 나는 브렌던 스틸(미국)에게 두 타 뒤진 공동 2위로 이날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크리스 커크(미국), 호아킨 니만(칠레)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18만 8000달러(약 13억1100만원)다.

케빈 나는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2017-2018시즌이던 2018년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부터 4시즌 연속 1승씩을 쌓았다.

그는 우승 뒤 진행된 PGA 인터뷰에서 "다시 세계랭킹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메이저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며 "투어 챔피언십과 라이더컵(미국-유럽 대항전) 출전도 목표로 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레지던츠컵(미국-인터내셔널 팀 대항전)도 그간 기회가 없었지만 난 승부사다. 퍼트 실력도 좋고 강력한 몇 개의 퍼트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나는 좋은 선택이 될 거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출전 의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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