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아버지 가르침 깊이 새기겠다"…신격호 1주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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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아버지 가르침 깊이 새기겠다"…신격호 1주기 추모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18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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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추모사를 낭독하는 신동빈 회장(사진=롯데 유튜브 채널 갈무리)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버지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생전 가르침을 되새기고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롯데그룹은 18일 신격호 명예회장의 1주기를 맞아 신동빈 회장의 추모사 낭독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신동빈 회장은 "뵙지 못하고 추억으로 생각만 하니 오늘은 아버지가 더욱 그리워지는 날"이라며 "아버지의 빈 자리가 이렇게 크다는 것을 다시 깨닫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위기의 순간에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조하셨고 성장의 시기에는 겸손과 나눔의 미덕을 보여주셨다"고 회고했다.

신 회장은 "아버지는 끊임없는 도전과 남다른 열정으로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고 싶어하셨다"며 "그런 아버지와 함께했던 시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려움이 있을 때 우리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그것을 극복해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리며 어떤 힘든 순간도 이겨내겠다"며 "아버지께서 몸소 보여주신 가르침은 저뿐만 아니라 롯데 임직원들의 가슴 속에서도 오래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돌이켜 보면 아버지이기 이전에 제게 큰 스승과 같은 분이셨다"며 "아버지와 같은 시대를 살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그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신 명예회장의 1주기를 맞아 오는 22일까지 5일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추모를 이어간다. 임직원들은 온라인 추모관에서 헌화하고 추모글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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