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산 1호 코로나 치료제 허가 심사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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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산 1호 코로나 치료제 허가 심사 막바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18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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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시행된 18일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전문가 검증 결과가 발표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 심사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가 어제 있었고 오늘 오후에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남은 심사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내달 초부터는 방역현장에 투입돼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약처는 과학적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심사하되 신속하게 결론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유럽 상황 등에 비춰 코로나19 백신 계약 이행상황 등을 점검할 것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최근 노르웨이에서 중증 질환을 가진 노인 29명이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내달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이번 사망 사례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최대한 상세히 파악해 접종계획 수립 시 반영하고 외교부는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나라의 실상을 빠짐없이 수집해 주기적으로 관계부처와 공유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시가 급한 유럽 여러 나라에 대해 일부 제약회사가 백신 공급을 줄이면서 접종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세계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철저하게 공급자가 우위에 서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는 백신 계약의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약속된 분기내에서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오늘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시행된다"며 "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배려하면서 남은 1월을 보낸다면 희망의 2월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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