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SK텔레콤은 17일 DID(분산신원확인) 앱 '이니셜'으로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스마트폰 등 본인 단말에 주민등록등본 등 증명서를 발급·저장·제출하는 서비스다.
이니셜 활용 시 미성년자 법정대리인 변경신청 등 이동통신 서비스 신청에 필요한 구비서류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받고 비대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해당 업무를 신청하기 위해서 기존에는 고객센터에 각종 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팩스나 이메일을 통해 제출해야 했다. 팩스·이메일 제출이 어려울 경우에는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해야 했다.
SK텔레콤은 현재 팩스나 이메일을 통한 구비서류 접수 건수는 일평균 약 4200건 수준으로 이니셜을 통해 모바일 전자증명서를 도입하면 많은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보안도 강화됐다. 이니셜 앱을 활용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구비서류를 제출할 때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를 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전자증명서를 발급받고 이니셜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는 미성년자 법정대리인 변경신청, 온 가족 할인제도 결합신청, 장기일시 정지신청 등 8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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