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개인이 순매수한 국내외 주식 총 102조2000억원
상태바
작년부터 개인이 순매수한 국내외 주식 총 102조2000억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지난해부터 개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국내외 주식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투자업계와 한국예탁결제원은 17일 지난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개인들이 순매수한 국내 및 해외주식 금액은 총 10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개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만 77조800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지난해 코스피에서 47조5000억원어치를 매집한 데 이어 올해에도 11조5000억원을 투자해 총 59조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닥에서도 지난 2020년 16조3000억원, 올해 2조5000억원 등 18조8000억원을 순매수했다.

해외 주식 매입금액은 코스닥을 웃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해외 주식시장에 투입된 개인 자금은 21조7000억원(1달러당 1099원 기준)에 이른다. 올해도 2조7000억원을 더해 지난해 이후 총 24조4000억원을 투자했다.

국내외 시장에서도 매수세는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해가 시작된 후 보름이 조금 더 지난 상황에서 16조7000억원이 매입 자급으로 투입됐다. 이는 지난해 1년 전체 매입 자금(85조5000억원)의 19.5%에 이른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이미 지난해 1년 치의 24.2%를, 코스닥시장과 해외시장에도 각각 15.3%와 12.4%를 투입됐다. 

개인들의 매수는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해외에서는 테슬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 투입된 개인 자금(11조5000억원) 중 절반이 넘는 5조9000억원이 삼성전자를 매수하는데 사용됐으며 해외시장에서는 올해 6400억원(5억8000만달러)어치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업계 일부에서는 1년 넘게 지속된 개인의 주식 매입이 100조원을 넘었으나 이 추이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