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미래 위해 과감히 혁신해야…나부터 변하겠다" 外
상태바
신동빈 롯데 회장 "미래 위해 과감히 혁신해야…나부터 변하겠다" 外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17일 08시 5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 (사진= 롯데지주 제공)
신동빈 롯데 회장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상반기 롯데 사장단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롯데지주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그룹의 미래는 혁신에 있고 CEO부터 변해야한다며 자신이 선두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사업을 다각화해 글로벌 종합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디지털 금융 혁신의 가속화를 주문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완전한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 신동빈 롯데 회장 "미래 위해 과감히 혁신해야…나부터 변하겠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그룹의 미래는 혁신에 있고 CEO부터 변해야한다며 자신이 선두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최근 화상회의로 열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생존에만 급급하거나 과거의 성공 체험에 집착하는 기업에겐 미래도, 존재 의의도 없다"며 "혁신적으로 변하지 못하는 회사들은 과감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진했던 경영 실적과 관련해 "우리의 잠재력을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진단하며 지속적인 투자의 필요성과 함께 '실행력'을 강조했다.

이어 "CEO들이 고객·임직원·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비전과 전략을 세울 때 강력한 실행력이 발휘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평적 조직 문화 구축과 ESG 경영에 대한 집중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우리에겐 '위기 극복 DNA'가 분명히 있다.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과거의 성공 경험을 과감히 버리고 CEO부터 달라진 모습으로 사업 혁신을 추진해 달라"며 "나부터 롯데 변화의 선두에 서겠다"고 말했다.

◆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사업을 다각화해 글로벌 종합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존림 대표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Growth for the Next Decade'라는 제목으로 앞으로 다가올 10년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10년은 사업을 안정화하고 생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는데 집중했다면 앞으로 다가올 10년은 생산 규모·사업 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 등을 동시에 확대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로 유럽 시장에서의 시장 우위를 이어가는 한편,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4공장 조기수주에 집중해 본격 가동 전 수주 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권준학 농협은행장 "디지털 금융 혁신, 농협은행의 최우선 과제"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디지털 금융 혁신의 가속화를 주문했다.

권 행장은 최근 열린 '디지털 부문 업무보고회'에서 "디지털 금융 혁신은 농협은행의 미래 생존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은행업을 넘어 플랫폼으로 전환할 필요성과 데이터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전략 목표를 '고객중심 종합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으로 정했다. 마이데이터 사업, 종합지급결제업 등과 관련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권 행장은 "고객 이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디지털 생활금융 플랫폼 구현을 통해 고객 중심 디지털 금융 선도은행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 윤종규 KB금융 회장 "완전한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변모"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완전한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윤 회장은 2021년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앞으로 KB금융은 금융회사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되 완전한 디지털 조직,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No.1)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경영진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결연한 자세로 끈덕지게 실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