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국산 1호 코로나 치료제 개발 기대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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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국산 1호 코로나 치료제 개발 기대감 外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16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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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보인 제품들이 호평을 받으며 상을 휩쓸었다.

SK텔레콤이 기존보다 30% 저렴한 5G 온라인 요금제를 정식으로 선보인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직 임원들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파장이 일고 있다.

◆ 셀트리온, 국산 1호 코로나 치료제 개발 기대감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코드명 CT-P59)가 임상 2상 결과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을 절반 이상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지난 13일 대한약학회가 주최한 학술대회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경증부터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그 결과 렉키로나주는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 발생률을 전체 환자에서는 54%,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에서는 68%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증상이 사라지는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의 시간은 렉키로나주 투여군에서 5.4일, 위약군 투여군에서는 8.8일이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임상 2상을 거친 이번 치료제는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셀트리온은 임상 2상 결과를 근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 삼성·LG전자, CES 2021 시상식 휩쓸었다

삼성전자가 CES 2021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44개의 'CES 혁신상'을 포함해 총 173개 상을 받았다. LG전자는 'CES 혁신상' 24개를 포함해 총 139개 상을 수확했다.

삼성전자의 '네오 QLED' TV는 CNN, 디지털 트렌드, 엔가젯, 씨넷, 와이어드 등 현지 매체의 'CES 2021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마이크로 LED'는 CTA의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정수기, 로봇청소기 '제트봇AI' 등이 CES 혁신상과 다수의 미디어 어워드를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노트20 5G'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5G'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이 CES 최고 혁신상에 뽑혔다.

LG전자의 'LG 올레드 TV'(C1)는 엔가젯 선정 TV 부문 최고상, CTA 선정 최고 혁신상을 석권했다.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5년 이후 7년 연속으로 CES 최고 TV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도 모바일 기기 부문 엔가젯 최고상을 포함해 다수 어워드를 받았다.

◆ 3만원대에 데이터 9GB…SKT, 5G 중저가 요금제 론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12월 29일 SK텔레콤이 신고한 'LTE·5G언택트(비대면) 요금제'를 수리했다. 유보신고제 도입 후 첫 사례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15일 '언택트 플랜' 요금제를 공식 출시했다. 5G요금제 3종과 LTE 요금제 3종 등 총 6종이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5G 요금제는 △5G언택트38(월 3만8000원에 데이터 9GB) △5G언택트52(월 5만2000원에 데이터 200GB) △5G언택트62(월 6만2000원에 데이터 무제한) 등 3가지다. 이는 기존 5G 요금제보다 약 30% 저렴한 수준이다.

LTE 요금제의 경우 4만원대에 데이터 100GB를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요금제가 알뜰폰 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도매대가를 인하해 제공하기로 했다.

◆ '가습기 살균제' SK케미칼·애경 1심 무죄에 들끓는 여론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직 임원들이 1심에서 인과관계 부족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피해자들은 "내 몸이 증거"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관계자 13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옥시레킷벤키저(옥시) 등의 관계자들이 유죄를 선고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은 옥시 가습기살균제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가습기 메이트' 제조사다.

재판부는 PHMG·PGH 성분을 사용한 옥시 제품과 달리 SK케미칼·애경산업 제품의 CMIT·MIT 성분은 폐질환이나 천식을 유발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에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가습기살균제참사 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와 피해자들은 판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다는 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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