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위기 청소년 돕는 '전용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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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위기 청소년 돕는 '전용 공간' 조성
  • 박완희 기자 wanh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14일 2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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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성동구가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진로코칭 및 자립 지원을 위한 전용공간을 오는 3월까지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여성가족부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사업'과 서울 '청소년 아지트 조성사업' 등 2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되면서 학교 밖 청소년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시비 총 2억 2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은 금호동에 소재한 '구립금호청소년독서실'을 전면 리모델링해 조성한다. 북카페, 액티비티룸 등을 갖춘 자율 이용 공간과 상담실, 강당, 프로그램실 등을 구성해 학업 및 진로계획, 또래소통 등 위기 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행당동 시립청소년센터에서 운영 중이던 '구청소년상담복지 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기능을 이전해 독립된 공간에서 청소년의 성장을 본격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구 내 학업 중단 청소년은 지난해 말 기준 약 370명이다. 구는 이들 학교 밖 청소년이 취업, 기술훈련, 학업복귀 등을 통해 자립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한 지역사회 내 청소년 전용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역별 청소년 시설 현황을 분석해 이전 재배치에 나섰다. 

이번 전용공간 조성으로 왕십리 지역에 집중됐던 청소년 시설 중 일부가 7개 초·중·고교 및 인근 8개 아파트단지 등이 밀집한 금호·행당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시설별 효율적 공간 활용까지 이루어지게 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위기 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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