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한일 양국이 건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조기에 복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임하는 도미타 대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도미타 대사는 지난달 25일 주미대사로 정식 발령을 받았고, 후임으로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이스라엘 일본대사가 내정된 바 있다.

특히 도미타 대사는 약 1년 2개월간 주한 일본대사로 재직하는 동안 한일관계 관리와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가야 할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도미타 대사는 재직 기간 동안의 소회를 언급하고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며 "현재 어려움이 있지만 한일 양국은 오랜 역사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의 동반자"라며 "양국의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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