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교육 격차 해소 위해 '디지털 튜터' 사업 추진
상태바
서대문구, 교육 격차 해소 위해 '디지털 튜터' 사업 추진
  • 박완희 기자 wanh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14일 18시 3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2월 학기 중 관내 40개 초중고교에 150명 파견
오는 19일까지 만 18∼39세 대상 참여 희망자 모집

[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서대문구는 원격수업으로 인한 디지털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디지털 튜터'(Digital Tutor)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구비 30여억원을 투입해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학기 중에 관내 40개 초중고교에 약 150명의 디지털 튜터를 파견한다.

이들은 긴급돌봄으로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교사의 영상편집과 데이터분석, 원활한 비대면 수업 진행을 돕는다.

또한 창의적 체험학습과 정보화교실 운영 등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과 학습만족도를 향상시킨다.

앞서 구는 지난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대응해 전국 최초로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지원하고, 관내 학교에 온라인 기기 및 무선통신장비를 설치해 비대면 상황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썼다.

구는 만 18세 ㅇ이상에서 39세 이하인 이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튜터를 모집한다.

희망자는 서대문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여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달 19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이 이뤄지며 디지털학습 관련 소프트웨어와 기기에 대한 지식이 있는 자, 학교 지원활동 경험자 등은 우대한다. 주 5일(월∼금) 근무하며 하루 기준 3시간과 6시간 근무 가운데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합격자는 구 융복합인재교육센터에서의 직무교육과 학교 현장실습을 거쳐 디지털 튜터로 활동한다.

구는 이 사업 외에도 ▲교육현장 분석과 지역 내 취약가정 파악 ▲디지털 인프라와 기기, 콘텐츠 지원 ▲각종 돌봄서비스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비대면 온라인 교육 환경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가능한 재원을 적극 투입해 차별 없는 교육복지 구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