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20조 규모 데이터시장 선점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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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20조 규모 데이터시장 선점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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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국내 카드사들이 데이터 사업을 이용한 미래 먹거리 선점에 나섰다.

14일 한국금융데이터거래소에 따르면 금융회사 가운데 데이터가 가장 많이 등록된 곳은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로 각각 69건이 등록됐다.

카드사들은 누적된 고객 데이터를 통해 소비 동향을 파악한다. 최근 기업들은 카드 결제 데이터를 통한 상권 분석 등으로 고객들에게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배달앱, 홈쇼핑 등 비대면 결제 시장이 확산하면서 세부 데이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에 도전장을 내민 금융사 가운데 카드사를 포함한 여신전문금융회사 6곳이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 인가를 받은 카드사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우리카드, BC카드 등 5곳이다.

카드사들은 향후 데이터를 이용한 서비스 제공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는 20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며 "데이터를 더 의미있게 가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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