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KTB투자증권의 자회사 KTB네트워크가 미국과 중국의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해 7배가 넘는 수익을 냈다.
KTB네트워크는 2018년 5월 미국 바이오 장비업체 버클리라이츠에 522만달러(약 57억원)를 투자했다. KTB네트워크는 이 회사에 투자해 2년여 만에 756.7%에 달하는 수익을 기록했다. 버클리라이츠는 전 세계 의학 연구자들이 버클리라이츠사에서 개발한 비콘 플랫폼으로 새로운 세포와 바이러스, 병원균 항체 등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신종 병원균 항체 바이러스 발견 컨소시엄 설립을 발표하기도 했다.
KTB네트워크는 또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샤오펑모터스에 2019년 471만달러를 투자해 490.4%의 수익을 기록했다. 샤오밍모터스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중 세 번째로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KTB네트워크는 해외 투자 수익률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J&J), 우시와 함께 미국 중추신경계(CNS)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인 XW파마에 4000만 달러(약 434억원)를 투자했다. 또 AI 반도체 개발을 전문 회사인 호라이즌로보틱스가 진행하는 7억 달러(약 775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의 자금조달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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