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역설(?)…차량 운행량 감소에 자동차보험료 동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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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역설(?)…차량 운행량 감소에 자동차보험료 동결될까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10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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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자동차보험 손해율 낮아져…손보업계, 자동차보험료 인상 말 못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짐에 따라 올해 자동차보험료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보사들의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상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보험사들은 지난해의 경우 연초에 약 3%대의 보험료를 인상한 바 있다. 이는 전년도의 손해율이 10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대로 떨어졌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자동차 운행이 줄었고 여름엔 집중호우와 태풍이 겹쳤기 때문이다.

실제 자동차보험에 접수돈 일평균 사고 발생량은 2019년 2만1283건에서 지난해 1만9402건으로 하락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가계의 주머니 사정도 좋지 않다는 점에서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 카드를 쉽게 언급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보업계는 여전히 손해율이 적정선 보다 높고 자동차보험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사업비를 제외하고 자동차보험이 적자를 보지 않으러면 적정 손해율은 약 80% 정도"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보험료 인상이 쉽지 않겠지만 적자폭을 줄여야 하는 업계 입장에서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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