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스승' 토미 라소다 전 LA다저스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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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스승' 토미 라소다 전 LA다저스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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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한국인 1호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은사이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인 토미 라소다 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감독이 별세했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라소다 전 감독(94)은 며칠 전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7일(현지시간) 밤 사망 선고를 받았다.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해 11월 건강 문제로 입원한 뒤 약 두 달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며칠 전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그러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이날 숨을 거뒀다.

21년간 다저스를 지휘한 라소다 전 감독은 재임 기간 다저스를 1981년과 1988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두 차례 올려놨고,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두 번 받는 등 MLB 명장으로 이름을 떨쳤다. 또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를 지도하기도 했다.

다저스 구단주 마크 월터 회장은 "라소다는 훌륭한 야구 홍보대사였고, 선수들과 코치의 멘토였다. 그는 항상 팬들을 위해 시간을 내 사인을 해주고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모두가) 그를 몹시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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