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초등학생, 1년간 모은 용돈 전달 "어려운 이웃 위해 써주세요"
상태바
응봉초등학생, 1년간 모은 용돈 전달 "어려운 이웃 위해 써주세요"
  • 박완희 기자 wanh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09일 19시 0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성동구 응봉동 주민센터에 한 초등학생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1년간 아껴 모은 용돈을 기부했다고 8일 전했다. 

해당 학교 3학년 서현준 학생은 지난해 31일 어머니와 함께 동 주민센터 복지팀을 찾아와 네 가족이 모은 동전이 담긴 돼지저금통과 5만원 지폐가 담긴 현금봉투 총 220여만원을 전달했다. 

서 학생은 "제가 용돈을 조금씩 아껴서 돼지저금통에 넣었고, 가족들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함께 돈을 모았다"며 "주변에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꼭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박수정 주무관은 "소중한 마음과 함께 성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취약 계층을 위해 잘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문호 응봉동장은 "이웃돕기 성금모금에 지속적으로 기부의 손길을 보내줘 감사하다"하며 "주위에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없는지 더욱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