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새해 첫 행보는 '반도체'…평택 공장 방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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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새해 첫 행보는 '반도체'…평택 공장 방문 外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10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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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4일 경기도 경기도 평택사업장에서 평택 3공장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4일 경기도 경기도 평택사업장에서 평택 3공장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를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에서 시작했다.

국내 유통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가 취임 3년 3개월 만에 퇴임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디지털 리터러시를 갖추지 못하면 도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혁신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올 한해 우리금융을 획기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새해 첫 행보는 '반도체'…평택 2공장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를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에서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평택 2공장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뒤 반도체 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평택 2공장(연면적 12만 8900㎡)은 축구장 16개 크기인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라인으로 D램,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품을 생산하는 첨단 복합 생산라인이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평택 2라인 구축·운영 현황, 반도체 투자·채용 현황, 협력회사와의 공동 추진과제 등을 보고받고, 초미세 반도체 회로 구현에 필수적인 EUV 전용라인을 점검한 후 평택 3공장(P3)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2021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삼성으로 도약하자. 함께하면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다"며 "삼성과 협력회사,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이달 중순께 퇴임…후임자는 '미정'

국내 유통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가 취임 3년 3개월 만에 퇴임한다.

홈플러스는 임 대표가 최근 진행된 임원회의에서 사임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인적인 사유로 고용 계약 종료를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등 회사 측은 몇 차례 만류해왔지만 결국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임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달 중순까지 근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사업전략에 대한 최종 승인일에 맞춰 조정한 것이다.

회사 측은 각 사업부문장을 중심으로 완성된 2021년 사업전략을 실행함에 있어 경영공백이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현재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맡을 인물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역량과 경험을 갖춘 다수의 후보들과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 진옥동 신한은행장 '디지털' 강조…"디지털 리터러시 갖추지 못하면 도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디지털 리터러시를 갖추지 못하면 도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임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1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을 진행했다.

진 행장은 고객중심을 강조하며 '같이성장평가'와 '과정의 정당성' '신의성실'을 강조했다. 진 행장은 "2021년에는 고객중심 가치를 위한 추진력을 높여 진정한 변화를 이루고자 한다"며 "소통을 통한 빠른 의사결정과 각 사업 영역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며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진 행장은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디지털데이터·위기관리·민첩한 변화·조직소통·집단창조력·3차원 협상력 등 디지털 리터러시를 갖추지 못하면 도태되어 갈 수밖에 없다"며 "미래 역량 준비는 생존의 문제이며 여기 계신 리더들이 변화의 판을 만들고 옳은 방향을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2021년 획기적으로 탈바꿈 할 것"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혁신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올 한해 우리금융을 획기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아울러 우리금융 내에 비어있는 비은행 부문에 대해서도 모색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1년 그룹 경영목표를 혁신과 효율성 기반, 그룹 경쟁력 강화로 정하고 올 한해 그룹이 획기적으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환경이 위축돼 단기간 내에 규모있는 M&A는 쉽지 않겠지만 다방면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모색해 그룹 성장을 위한 동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손 회장은 디지털 플랫폼 등을 통한 디지털 No.1 도약을 주문했다. 그는 "마이데이터나 종합지급결제업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면서 수많은 빅테크 및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업의 벽을 허물고 우리와 혁신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플랫폼을 혁신하고 디지털 No.1 금융그룹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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