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대회서 "대남문제 고찰" 시사…내용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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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대회서 "대남문제 고찰" 시사…내용은 비공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08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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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7열린 북한 노동당 8차 당대회 3일차 사업총화보고에서 대남문제를 고찰하고 대외관계를 확대 발전시키겠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문제를 고찰했으며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 당의 총적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8일 보도했다.

다만 대남문제와 대외관계 방향에 관련한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6일 보고에서도 "김 위원장이 국가방위력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강화해 나라와 인민의 안전과 사회주의 건설의 평화적 환경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려는 중대 의지를 재천명하고 그 실현에서 나서는 목표들을 제기했다"고만 밝혔다.

지난 2016년 7차 당대회 당시 사업총화 보고를 마친 뒤 전문을 공개해 구체적인 대남·대미정책 방향을 드러냈던 것과 대조적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사업총화 보고 전문이 공개되거나 당대회가 더 진행되면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법 질서를 세우기 위한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당 사업에 내재한 편향을 바로잡기 위한 방도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지난 6일과 7일 "사업총화 보고는 계속된다"고 보도했지만 이날은 "대회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총화 보고는 사실상 마무리됐고 당대회는 김정은 위원장 생일인 이날도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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