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료 동결 가닥…손해율 개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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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료 동결 가닥…손해율 개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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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올해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올리지 않고 동결할 전망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들이 올해 초에는 자동차보험료 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초에는 3%대 보험료 인상을 단행했다. 전년도 손해율이 100%를 상회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실제 2019년 12월 기준 메리츠화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손보사 손해율은 100%를 넘겼다. 통상 업계에서 바라보는 적정 손해율은 80% 안팎이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꾸준히 개선됐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월에 손보사 평균 손해율은 80%까지 내려앉았고, 3월에는 70%까지 개선됐다. 7~8월에는 장마와 집중호우 등으로 차량 피해가 극심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출자제로 인해 자동차 운행과 사고가 감소했다.

다만 현재 상반기 내 자동차보험료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보험료 인상에 대한 움직임이 없는 것은 사실이나 올해 보험료가 동결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보험료 인상 시기는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반기 중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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