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에 대한 종합검사를 이달 중 실시한다. 삼성증권은 금감원이 올해 첫 종합검사에 나서는 금융회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종합 검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금감원 대상 국정 감사에서 제기한 의혹들이 규명될 지 주목된다. 박 의원은 삼성증권이 그룹 계열사 임원들에게 100억 원 넘게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삼성 그룹 임원들이 삼성증권을 개인 금고처럼 사용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애초 금감원은 지난해 말 삼성증권에 대한 종합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일정을 늦춰 이달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종합검사 기간은 3주이며 검사 과정에서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금감원은 종합검사에 착수하게 되면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현장검사·비대면 검사 방식을 함께 활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