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CEO'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이달 중순께 퇴임…후임자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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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CEO'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이달 중순께 퇴임…후임자는 '미정'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07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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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왼쪽) /사진=홈플러스 제공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왼쪽) /사진=홈플러스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국내 유통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가 취임 3년 3개월만에 퇴임한다.

홈플러스는 7일 오전 임 대표가 임원회의에서 사임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인적인 사유로 고용 계약 종료를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등 회사 측은 몇 차례 만류해왔지만 결국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임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달 중순까지 근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사업전략에 대한 최종승인일에 맞춰 조정한 것이다.

회사 측은 각 사업부문장을 중심으로 완성된 2021년 사업전략을 실행함에 있어 경영공백이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현재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맡을 인물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역량과 경험을 갖춘 다수의 후보들과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1964년생인 임 대표는 지난 2015년 11월 재무부문장(CFO)으로 홈플러스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7년 5월 경영지원부문장(COO)을 거쳐 같은해 10월 대표이사 대표이사 사장(CEO)으로 승진했다. 유통업계에서 여성이 CEO 자리에 오른 것은 임 대표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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