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최대 90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친환경 자동차 렌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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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최대 90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친환경 자동차 렌털 강화"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07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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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트카 제주지점 전경 (사진=SK렌터카)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SK렌터카가 친환경 자동차 렌털 강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대 9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에 나선다.

녹색채권은 환경·사회·지배 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ESG 채권의 한 종류다. 전기 자동차, 탄소 감축 등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발행이 가능하다.

SK렌터카는 오는 27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채권 만기는 3년 물 및 5년 물 두 종류이며, 이 중 녹색채권은 5년 물에 해당한다.

수요예측은 최소 300억원에서 최대 900억원까지 발행 가능하다. 구체적인 발행 조건은 이후 결정할 계획이다. 녹색채권 인증은 이달 3주차 한국신용평가사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SK그룹은 전사 차원에서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관계사들은 ESG 유관 조직을 신설하거나 확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2019년 제조업 최초 녹색채권 발행에 나섰으며, SK렌터카의 녹색채권 발행은 관계사 중 두 번째다.

회사는 친환경 자동차 렌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구축에 오는 2025년까지 20조3000억원을 투입하는 그린 뉴딜 계획을 발표했고,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 자동차는 누적 기준 14만5000대(전기차 13만.4000대, 수소차 1만1000대)였다. 올해는 25만6000대, 오는 2025년엔 133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녹색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사회·환경을 고려한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확대하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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