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부산 구포대교에 'SOS생명지킴전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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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부산 구포대교에 'SOS생명지킴전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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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7일 부산 구포대교에 자살예방 긴급상담전화 'SOS생명지킴전화' 4대(북구 소재 상∙하행 각 2대)를 첫 개통했다고 밝혔다.

SOS생명지킴전화는 24시간 365일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긴급 상담 전화기다. 전화기에는 녹색과 빨간색 2개의 버튼이 있다. 녹색 버튼을 누르면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로, 빨간색 버튼은 119 구조대로 연결된다.

중앙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부산시 자살률은 2019년 인구 10만명당 30.1명으로, 전국 평균 26.9명보다 12% 높다. 또한 최근 5년간 자살 2위는 추락사로 나타났다. 특히 구포대교는 '투신자살 발생 다발지역'으로 분류된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부산지역 내 관계 기관과 협력해 SOS생명지킴전화를 설치하고 2021년 1월 운영을 시작했다. SOS생명지킴전화의 수신 및 유지관리는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부산북구보건소가 각각 담당한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코로나 블루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우울감이 확대된 가운데 귀한 생명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SOS생명지킴전화의 모태인 'SOS생명의전화'를 9년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강원 지역을 포함해 20개 교량에 75대의 SOS생명의전화가 설치돼 있다. 지난 9년간 진행한 자살 위기 상담은 8342건, 자살 구조는 1691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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