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 '디지털' 강조…"디지털 리터러시 갖추지 못하면 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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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 '디지털' 강조…"디지털 리터러시 갖추지 못하면 도태"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06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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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 실시
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디지털 리터러시를 갖추지 못하면 도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임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1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일류 도약을 위한 신한의 킹핀(King Pin)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신한금융그룹 경영포럼에서 제시된 핵심 아젠다를 구체화하고 이를 은행 사업계획에 반영해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선 진 행장은 고객중심을 강조하며 '같이성장평가'와 '과정의 정당성' '신의성실'을 강조했다. 진 행장은 "2021년에는 고객중심 가치를 위한 추진력을 높여 진정한 변화를 이루고자 한다"며 "소통을 통한 빠른 의사결정과 각 사업 영역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며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행장은 "현재의 상황을 규모의 경제를 지나 고객의 니즈가 수시로 변하는 속도의 경제 시대이며 끊임 없이 변하하는 시장을 상대하려면 발 빠른 변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진 행장은 현재 신한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금융서비스인 배달앱과 금융·게임을 융합해 혁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넥슨과의 제휴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전통적인 금융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며 "한 쪽 다리는 축으로 고정하고 다른 쪽 다리로 회전하며 다음 움직임으로 준비하는 '피보팅'처럼 금융의 본원적 경쟁력을 기본 축으로 삼고 '가설 설정-실행-수정'의 과정을 반복하며 유연한 전략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진 행장은 "디지털데이터 · 위기관리 · 민첩한 변화 ·조직소통 · 집단창조력 ·3차원 협상력 등 디지털 리터러시를 갖추지 못하면 도태되어 갈 수 밖에 없다"며 "미래 역량 준비는 생존의 문제이며 여기 계신 리더들이 변화의 판을 만들고 옳은 방향을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진 행장은 "변화의 기준은 명확하다. '고객을 위한 것인가', '미래를 위한 것인가'라는 두 가지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다면 실패도 혁신의 과정으로 인정받아 마땅하다"며 "과거 큰 성공을 거둔 방식이라 하더라도 기준에 어긋난다면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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