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10년 동안 내실있는 성장으로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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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10년 동안 내실있는 성장으로 나아갈 것"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04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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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취임…금융회사·수익센터 역할 두 가지 미션 강조
사진=NH농협금융지주
사진=NH농협금융지주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앞으로 10년 동안 내실있는 성장과 함께 농업·농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국내의 경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손 회장은 "저금리·저성장 추세 장기화와 팬데믹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국가간 교역이 위축되는 등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고 국내 경기 또한 민간소비 둔화가 고용위축, 소득감소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금융산업의 재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산업은 디지털을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며 "빅테크 등 혁신 플레이어의 등장과 데이터시장 활성화 등으로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업종간의 경계도 점점 무너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 회장은 농협금융이 금융회사로서의 생존과 농협이 수익센터 역할이라는 두 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손 회장은 "금융회사로서 기본에 충실한 농협금융을 만들겠다"며 "10년 후를 바라보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협금융 모든 계열사의 균형있는 성장을 위해 계열사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핵심역량은 더욱 강화해 나가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 회장은 농협금융의 사회적 기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위기로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업인, 소상공인, 중소기업에게 농협금융이 희망을 줄 수 있는 우산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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