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어떤 장소든 따뜻하게" Mi 스마트 라디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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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어떤 장소든 따뜻하게" Mi 스마트 라디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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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추위가 본격 시작되고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난방용품 사용량이 급증했다. 주로 전기 히터, 전기장판, 전기요, 온풍기 등이 많이 사용되며 성능과 디자인, 안전장치 등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진다. 

그중 전기 라디에이터는 무공해·무소음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사무실에서 수요가 컸다. 최근 재택근무 전환으로 가성비와 안전성을 모두 갖춘 가정용 라디에이터를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기자는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이름 난 샤오미 'Mi 스마트 라디에이터'를 사용해봤다.

드라이브 나사, 조립하는 장면, 박스에서 꺼낸 라디에이터 본체.

포장 박스를 해체하면 건조대가 달려있는 본체, 손바닥만 한 작은 사용 설명서 본체를 지지해 줄 하부 발판 지지대 2개와 지지대를 고정하기 위한 나사 4개, 드라이버가 있다.

구성이 심플해 혼자 조립하기 쉬웠다. 조립을 끝내고 제품을 세워보니 제법 튼튼해 보였고 샤오미의 '흰 색상'이 깔끔하다는 인상을 주었다. 나사는 문제가 없었으나 만일을 대비해 여분이 더 있었으면 했다. 

제품을 작동 시키는 방법은 콘센트를 꽂고 측면에 위치한 기계 전원 스위치를 켜고 스위치 버튼을 누르면 된다. 온도는 18도에서 2도씩 최대 28도까지 6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시간 조절(타이머)은 1시간, 3시간, 5시간으로 설정할 수 있다. 

샤오미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 앱 화면 캡처
샤오미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 앱 화면 캡처

역시 샤오미 제품답게 Wi-Fi가 지원 되고 미홈(Mi Home) 앱(App, 애플리케이션)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미 홈 앱을 사용하면 온도는 18도에서 28도까지 '1도씩', 타이머는 최대 12시간까지 '1시간씩'할 수 있다. 

또 예약실행 켜기/끄기도 할 수 있는데 1분 단위로 원하는 시간에 맞춰 놓으면 기기가 알아서 작동한다. 또 타이머를 매일 또는 요일별로 설정할 수 있으며 타이머 수는 제한이 없다. 미 홈 앱을 이용하면 기기를 켜놓고 외출할 때 문밖에서 끌 수 있어 편했다. 

라디에이터의 가장 큰 장점은 방의 온도를 빠르게 높여주는 것이다. 발열체 74개, 열 배출 면적이 4800㎠인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 4세대 제품은 따뜻한 자연풍이 위와 앞면에서 동시에 나온다. 2200W의 빠른 가열로 큰 거실은 약 8분 정도, 작은방은 2분 만에 공기가 훈훈해졌다.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과 '스마트 항온 부문' 기능도 주목해볼 만하다. 스마트 항온은 내장된 스마트 온도조절 시스템으로 환경온도가 설정한 온도보다 낮으면 자동으로 기기 작동을 지속하는 기능이다. 설정한 온도보다 높으면 자동으로 출력을 감소하거나 난방을 중지한다.

건조대에 수건을 널어놓은 모습

본체 위 커버 부분은 피부가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따뜻하지 않고 뜨겁기 때문이다. 그래서 젖은 수건이나 옷을 올려놓으면 안 된다. 수건을 올려놓고 싶다면 건조대를 내려서 걸어두면 된다. 이 건조대는 40도까지 기울어지고 최대 1.5Kg의 무게까지 견딜 수 있다. 

안전장치를 해 둔 것도 마음에 든다. 본체가 기울어지면 정전 스위치는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된다. 앱을 통해 키즈락도 설정할 수 있어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본체 위에는 뜨거우니 손이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한 손으로 들어도 될 정도로 무게가 가벼워 어느 공간이든 쉽게 옮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또 기름 난로나 가스난로는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한데 라디에이터는 그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전기료가 걱정이다. 열을 빠르게 올리는 만큼 전력 소모도 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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