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약처장 "코로나 치료제·백신 신속 공급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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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식약처장 "코로나 치료제·백신 신속 공급에 역량 집중"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31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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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새해에는 코로나19 극복의 시작이 될 치료제와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1년은 코로나19를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한 식약처의 역할이 매우 큰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와 동시에 식품·의약품 안전관리에도 집중해 국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식약처는 이를 위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신속도입 체계 마련 △먹거리 안전 확보 △의료제품 안전망 확보 △미래 건강관리 환경 구축 등 4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고 새해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 처장은 특히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여러 해외백신과 국내개발 백신·항체치료제 등 제품별 전담심사팀을 운영하고 허가신청 이전부터 심사 가능한 자료를 검토해 안전성‧효과성 검토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출하 전 최종품질 확인 절차인 국가출하승인 시에도 시험법을 미리 확립해 신속한 출하를 지원함으로써 안전한 백신·치료제가 하루라도 빨리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또 "백신마다 상이한 보관‧유통조건과 적정온도를 철저히 관리하고 허가정보와 국내외 이상사례 정보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비대면·1인 소비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 식품과 배달 영업에 대한 냉장·냉동 유통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가정간편식, 배달음식 수거검사를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직구 제품도 철저히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김 처장은 "식약처는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마스크 대란을 해결한 '공적 마스크' 제도와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절차 간소화 등을 올해 식약처가 이뤄낸 성과로 언급했다.

김 처장은 "2021년은 문재인 정부 4년차로써 국정과제를 잘 마무리해야 하는 해인 동시에 식약처 설립과 오송 이주 10년을 향해가는 해"라며 "새해는 식약처가 세계를 이끌어가는 식의약 안전 규제과학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규제역량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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