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설립자 김범석, 대표 떼고 이사회 '의장'으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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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설립자 김범석, 대표 떼고 이사회 '의장'으로 外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03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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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창업주 김범석 대표이사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쿠팡 설립자인 김범석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김 대표는 새해부터 쿠팡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 전략적 방향을 세우는 데 전념할 계획이다.

백복인 KT&G 사장이 2030세대로 구성된 '상상실현위원회' 소속 직원들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및 수평적 기업문화 정착 등을 주제로 언택트 소통에 나섰다.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1년 더 수장을 맡게 됐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다가오는 신년 경영전략으로 IB(기업금융), 채권영업 등 분야에 집중해 최고로 강한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쿠팡 설립자 김범석, 대표 떼고 이사회 '의장'으로

김범석 쿠팡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김 대표는 새해부터 쿠팡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 전략적 방향을 세우는 데 전념할 계획이다. 각자 대표체제도 기존 4인에서 강한승 대표와 박대준 대표 2인으로 줄이기로 했다.

쿠팡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2인 각자대표 체제 변경 등을 의결했다. 인사 관리 부문을 담당해온 고명주 대표는 개인 사유로 사임한다.

쿠팡은 이번 대표 변경이 전문화된 역할 분담을 바탕으로 쿠팡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회사의 전체적인 전략 구상에 집중하면서 혁신 만들기에 전념한다. 지난 10월 경영관리총괄 대표로 영입된 강한승 대표가 회사 운영을 총괄하며, 박대준 대표는 지금까지 담당해온 쿠팡이츠 등 신사업 분야를 이어간다.

◆ 백복인 KT&G 사장, 2030세대 직원들과 '열린 소통' 매진

백복인 KT&G 사장이 2030세대로 구성된 '상상실현위원회' 소속 직원들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및 수평적 기업문화 정착 등을 주제로 언택트 소통에 나섰다.

상상실현위원회는 지난 2015년 백복인 사장이 처음 취임하면서 강조한 경영철학 중 '소통공감'을 실천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담배꽁초 무단투기 방지를 위해 '흡연 에티켓 캠페인'을 추진하자는 제언이 주요 안건으로 꼽혔다. 세부적으로 공공흡연실에 '흡연 매너 준수' 포스터를 부착하고 전국 약 1200대의 영업용 차량을 통해 올바른 흡연 매너를 전파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백복인 KT&G 사장은 "흡연 에티켓 캠페인 등의 아이디어가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평적 기업문화 정착에 매진하고 구성원들과 격의 없는 열린 소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 연임 성공…1년 더 이끈다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1년 더 수장을 맡게 됐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연임 후 임기는 오는 2021년 12월 30일까지다.

하이투자증권의 DGB금융그룹 편입 이후 최초로 선임된 김 대표는 올해 1분기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각 핵심사업의 성장 지원과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또 그는 지난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을 사상 첫 1000억원대로 이끄는 등 대형 투자은행으로의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 IB·채권 등 강한 증권사 도약"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다가오는 신년 경영전략으로 IB(기업금융), 채권영업 등 분야에 집중해 최고로 강한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2021 신년사'를 통해 "올해 위기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2021년에도 부동산PF를 비롯한 IB, 채권, 트레이딩은 한양증권의 전략 과목이자 고득점 종목이 될 것"이라며 "모든 면에서 최고가 될 순 없으니 전 과목에서 만점을 노리기보다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편으로 리테일 섹터에 대한 기대도 있다"며 "현재의 기류를 감안할 때 리테일의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이므로 지금부터 착실하게 기반을 다지며 리테일 경쟁력을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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