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재선임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9일 "제27대 회장에 단독 출마한 최태원 회장을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최태원 회장은 2008년 12월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했으며 2013년 연임했다.
이후 2014년 초 협회장에서 물러났다가 2016년 대한핸드볼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전국핸드볼연합회의 통합 회장에 추대돼 핸드볼과 인연을 다시 이어갔다.
최 회장은 핸드볼협회를 맡은 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 경기장을 2011년 건립했다. 남자부 코로사와 여자부 용인시청이 해체되자 SK 호크스(남자)와 SK 슈가글라이더즈(여자)를 창단하며 한국 핸드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유소년 육성을 위한 핸드볼 발전재단 설립과 핸드볼 아카데미 운영,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 지원 등 1000억원 이상의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앞서 최 회장은 17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제39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경기단체 총괄 부회장 겸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한국인이 OCA 선출직 부회장이 된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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