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송구, 비상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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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송구, 비상방역 총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29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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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해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교정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총 757명이 감염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수용자가 대부분이라 지역사회로의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지만 전수검사가 또 진행되면 확진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며 "법무부와 방역당국은 추가 발생이 없도록 비상 방역조치에 총력을 다하고 재발방지 대책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유입이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한 대책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검역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보완해 위험 국가로부터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빈틈없이 대비하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선제검사를 위해 내달 3일까지 3주간 운영되는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2주 연장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정 총리는 "지난 2주간 50만건 넘는 검사가 이뤄졌고 1400명이 넘는 확진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며 "조용한 전파자를 빨리 발견해 감염확산을 막는 성과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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