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하수처리 폐기물 감량 추진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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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하수처리 폐기물 감량 추진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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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하수 폐기물 감량화를 통해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지원
하수폐기물운반차량이 폐기물을 담고 있다.
하수폐기물운반차량이 폐기물을 담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인천환경공단(이사장 김상길)은 지난 26일 인천시의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계획에 발맞춰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감량화하기 위한 '하수처리 폐기물 감량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인천시는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위한 시민행동과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실현을 위해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른 자원순환정책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공단은 인천시 자원순환정책의 성공 실현을 위해 하수처리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전사적인 폐기물 감량 추진으로 자원순환시설 체계전환에 함께하고자 한다.

최근 사회경제활동의 고도화로 폐기물 발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폐기물 최종 처분장 확보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발생하는 폐기물의 처분량을 줄이고 하수처리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 및 유효이용 등의 방법으로 최종 처분장의 부하를 경감하기 위한 감량화 추진이 시급한 시점이다. 

공단은 인천시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깨끗하고 맑은 수질로 처리해 재이용 및 하천과 해역에 방류하고 있다. 하수처리 시 발생하는 폐기물은연간 약 13만톤이 발생하고 있으며 처리비용은 올해기준 170억원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공단은 하수처리 폐기물 저감을 위한 1단계 사업으로 2018년부터 전처리 시 발생하는 협잡물 발생량 저감을 위해 '협잡물 탈수기 개선사업'을 추진해 현재 7개소에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함수율은 약 80%에서 70% 수준으로 발생량이 약 25%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1단계 사업에 이어 금번 '하수처리 폐기물 감량화 추진계획' 수립을 통해 하수찌꺼기 최종처분을 위한 발생량을 감소시켜 취급과 운반을 용이하게 하고 처분비용을 절감하고 유기물을 분해해 2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수찌꺼기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하수처리 폐기물 감량화 추진계획'의 내년도 목표는 △하수찌꺼기 함수율 80% 달성(2% 절감) △협잡물 발생량 10% 감소 △처리비용 17억원 절감이다. 

이에 따른 세부실천 과제로는 첫 번째, 고효율 설비개선을 통한 하수찌꺼기 감량를 추진한다. 2022년까지 국비 22억을 투입해 가좌, 승기 등 하수처리시설에 고효율 농축, 탈수기로 교체해 설비효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두 번째는 하수처리 폐기물 함수율 목표관리제를 운영한다. 사업소별 하수처리 폐기물 함수율 목표를 설정과 평가체계를 도입해 시설운영 성과제를 통해 폐기물을 감량 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성과공유와 기술교류를 통한 함수율 처리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환경관련기업과 기관들과 함수율 저감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하수처리시 현장에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 지원 등을 통해 우수사례와 관련 신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혁신적이고 지속적인 감량화를 추진한다.

특히 현재 남항사업소에서는 '슬러지 악취 저감제를 이용한 탈수케잌 함수율 저감' 과제로 성과공유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실제 함수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최종 효과분석을 통해 성과공유 안건으로 채택되면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을 검토해 함수율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네 번째 불명수 유입 최소화를 위한 홍보를 추진한다.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물티슈 등은 하수폐기물을 과다하게 발생되게 하는 원인이다. 이를 시민 홍보활동을 통해 자발적인 저감을 유도할 예정이며 기타 불명수 등도 유입되지 않도록 하수관거 및 도시개발 기관과의 관리협업을 구축해 하수폐기물 발생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공단 김상길 이사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응해 현장 최일선에서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실천하고 공공환경시설을 깨끗하고 효율적인 친환경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며 "안정적인 시설운영을 통해 깨끗한 환경으로 행복한 인천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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