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크리스마스 연휴 입도객 전년 대비 51.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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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크리스마스 연휴 입도객 전년 대비 51.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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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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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이 확대하면서 크리스마스 휴일 제주지역 입도객이 급감했다.

제주도는 26일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과 크리스마스인 25일 이틀간 제주를 찾은 입도객은 4만1079명으로 전년 동기(8만5092명) 대비 51.7% 줄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확진자가 81명에 불과해 휴가차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았다. 

특히 지난 10월 한 달간 100만명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고 11월 들어 단체관광도 조금씩 살아나면서 제주 관광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듯했다. 렌터카 예약률도 100%에 육박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렌터카 가동률은 40%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크리스마스 휴일 기간 골프 관광객이 자주 이용하는 11인승 승합차에 대한 대여가 전무했으며 도내 숙박업소 예약률은 평균 30% 내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객의 급감으로 1년 내내 인파가 몰려 차가 진입하기 힘들었던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과 애월읍 한담해변 주변도 한산했다. 또 해돋이 명소인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해넘이 명소인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은 지난 24일부터 폐쇄됐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오는 1월 3일까지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해 특별 점검을 벌이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으며 연말연시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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