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막는다"…연말까지 영국 항공편 일시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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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막는다"…연말까지 영국 항공편 일시중단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23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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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방역총괄반장<br>​​​​​​​사진=연합뉴스<br>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퍼진 가운데 정부가 국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연말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며 "영국 내 우리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해 모든 영국발(發)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를 실시하고, 격리 해제 시에도 추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심사를 강화하고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조정하며, 여객기 승무원은 전수 진단검사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국발 확진자를 발견하는 경우 모두 유전자증폭 검사를 실시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 들어오는 영국발 항공편은 일주일에 4편 정도다. 최근 2개월 동안 영국발 입국자 중 15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4명이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 대부분과 인도, 홍콩 등 전 세계 50여 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

정부는 검역 단계에서부터 영국에서 들어 온 입국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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