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은퇴자 공동체 마을 입주자 99.2%…"삶의 만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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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 은퇴자 공동체 마을 입주자 99.2%…"삶의 만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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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공무원연금공단)
(사진제공=공무원연금공단)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관계 단절로 고립감과 우울증이 만연했던 올 한 해 100명 중 99명이 이전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답하는 이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은퇴자 공동체 마을' 입주자들이다. 

지난 11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이 은퇴자 공동체 마을 입주자 3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주생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74명 중 99.2%가 입주 후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 이유로는 △운동시간 증가(24.5%) △사색시간 증가(21%) △자연환경 영위(20.1%) △가족 대화 증가(13.7%) △인간관계 형성(13.2%) △미디어 이용시간 감소(7.5%) 순으로 꼽았다. 

'은퇴자 공동체 마을'은 공무원연금공단이 실시하는 공유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에 산재해있는 빈집이나 농어촌체험휴양마을 등의 유휴공간을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하여 은퇴자가 공동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놓은 곳이다. 

2020년 현재 제주·문경·예산·남원·영월 등 전국 19개 지역 27개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총 입주자수는 376명이다. 특히 은퇴자 공동체 마을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은퇴자 공동체 마을 입주동기에 대해서는 '좋은 환경에서 휴식하고 싶어서'(20.6%), '귀농·귀촌 정착지역을 탐색하고 싶어서(18.2%)라고 답한 이들이 전체 응답자의 38.8%를 차지했으며 그밖에 △공동체 생활을 통한 상호교류(14.5%) △농촌체험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13.9%) △미니멀 라이프(1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입주생활 후 귀농귀촌 의향은 변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9.4%가 "귀농귀촌하고 싶어졌다"라고 답했다. 

이는 이는 은퇴자 공동체 마을의 운영취지 중 하나인 '귀농귀촌, 한 번 살아보고 결정하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입주자 99.3%는 재입주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재입주 지역으로는 제주(27.3%), 강원(25.6%), 전라(20.1%)순으로 꼽았다. 

정남준 이사장은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통해 은퇴자들은 100세시대 웰에이징(Well-Aging)을 실천할 수 있으며 지자체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도농상생'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연금공단은 2021년 은퇴자 공동체 마을 1차모집을 1월 4일~15일까지 접수받고 있으며 입주신청은 은퇴자 공동체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무원연금공단 공유복지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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