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맨유 박지성 "홈에선 아무도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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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맨유 박지성 "홈에선 아무도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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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은 지난 10(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드 트래퍼드에서는 누구를 만나도 두렵지 않다"며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13일 새벽 345분 홈 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 2차전을 치른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00일 가까이 결장한 박지성은 지난 2일 웨스트햄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무난한 복귀전을 마쳤다.

 

이어 7일 펼쳐진 챔스리그 1차전에서도 박지성은 왼쪽 선발 미드필더로 나와 거의 풀타임을 뛰며 적진에서 팀이 1-0으로 이기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박지성은 여전히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공수를 오가며 청소부처럼 상대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다시금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믿음을 줬다.

 

퍼거슨 감독은 1차전을 마치고 "박지성은 기대한 대로 맡은 임무를 훌륭히 완수했다"며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퍼거슨 감독은 첼시처럼 미드필더가 두터운 팀을 제압하려면 박지성처럼 영리한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해 박지성을 2차전에서도 중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박지성은 지난 9일 밤 열린 풀럼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엔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나흘도 지나지 않아 바로 첼시와 2차전을 치러야 하는 일정 탓에 박지성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려는 코치진의 선택으로 풀이된다.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만큼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챔스리그 4강에 오르게 된다.

 

12년 만에 트레블(정규리그FA챔스리그 3관왕)을 바라보는 맨유에게 이번 첼시와의 2차전은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로 불릴 만큼 박지성은 매년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큰 경기에 유독 강한 박지성이 대망의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오랜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지성은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뒤 올 시즌 최고의 성적(6·4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속된 부상으로 4개월째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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