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우승' 고진영, 4개 대회만에 상금왕…"믿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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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우승' 고진영, 4개 대회만에 상금왕…"믿기지 않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21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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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글로브 트로피를 든 고진영(AFP=연합뉴스)
CME 글로브 트로피를 든 고진영(AFP=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시즌 연속 상금왕에 등극했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끝난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 110만달러(약 12억원)를 받은 고진영은 시즌 상금 166만7925달러를 벌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시즌 최종전을 거머쥔 고진영은 한 해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챔피언에도 등극했다.

고진영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11월부터 LPGA 투어 대회 출전을 시작해 올 시즌 전체 18개 대회 중 겨우 4개만 나오고도 상금왕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고진영은 대회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이 대회에 나와 우승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한국에서 충분히 쉬었고 미국에 온 이후로는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우승 상금 110만 달러에 대해선 "텍사스주에 집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현재 미국 은행 통장 잔고가 얼마 없다"며 "집을 사는 데 보태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지난해에 이어 시즌 최종전 2연패를 노렸던 김세영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김세영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 12점을 획득해 이 대회 전까지 1위였던 박인비를 6점 차로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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