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한화생명은 18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판매전문회사 설립 추진을 의결했다.
신설 판매전문회사는 '한화생명 금융서비스(가칭)'로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로 설립될 예정이다. 설립 방식은 한화생명 내 전속판매채널을 물적분할로 분사하는 형태다.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4월 1일 출범을 목표로 한다.
한화생명 금융서비스는 약 540여개의 영업기관과 1400여명의 임직원, 2만명의 FP를 보유한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로 도약할 예정이다. 총자본은 6500억원이다.
한화생명은 신설 판매전문회사 설립으로 기업가치 증대 및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물적분할 방식을 선택한 만큼 영업관리 인력은 구조조정 없이 그대로 이동한다. 근로조건도 현재와 동일하다.
이번 판매전문회사 설립으로 한화생명은 국내 삼성·교보·한화 대형 3사 가운데 최초로 제판 분리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수수료 체계 개선을 통해 FP 이탈 방지 및 업계 우수 설계사 영입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기존 자회사형 GA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회사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1위 판매전문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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