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후 입원 못한 환자, 서울만 58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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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후 입원 못한 환자, 서울만 580명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18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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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시립서북병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이동형 음압 병실 내부 모습./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인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자택에서 대기 중인 환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자택 대기 중인 환자는 서울 내 580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당일 확진된 환자가 353명, 확진 후 하루 이상 넘긴 환자가 227명이다.

보통 확진 후 입원할 때까지 통상 1일 정도 소요되므로 실질적으로 1일 이상 병상 배정 대기 인원은 227명이다.

자택 대기 환자가 늘면서 증상이 짧은 시간 동안 악화해 긴급 대응이 어려운 경우도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동대문구에 거주하던 60대 A씨가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하다 숨지는 사례가 있었다.

박 통제관은 "관련 전문인력과 행정인력을 확충하고 대기 환자 모니터링 강화와 병상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병상 확보인 만큼 공공병원 뿐 아니라 민간병원의 참여를 통해서도 병상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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