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반려견 전문가 키워 협동조합 설립… 청년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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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반려견 전문가 키워 협동조합 설립… 청년일자리 창출
  • 박완희 기자 wanh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18일 0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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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성동구는 반려견 서비스 산업에 바로 투입 가능한 현장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협동조합 설립까지 지원하며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지역 내 프리미엄 펫 복합케어센터 '바우라움'과 협력해 경력 15년 이상의 전문가의 지도 아래 반려견 트레이닝과 케어서비스 등 실습부터 협동조합 설립과 창업, 마케팅 전략까지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가 배출을 위한 교육을 14주간 진행했다. 

30명의 수강생들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협동조합 설립, 관련 사업장 취업 등 취·창업을 연계하고 있다. 특히 수료생 중 5명은 '테일프렌즈'라는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테일프렌즈'는 감정 신호를 나타내는 수단인 꼬리를 읽어주는 반려견의 친구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반려견 보호자가 집을 비우거나 여행을 갈 경우 반려견 케어와 산책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말 조합설립이 인가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서비스 예약 및 관리, 보호자와 트레이너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 구는 협동조합 설립과 운영을 위한 컨설팅과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수현 테일프렌즈 대표는 "교육을 통해 반려견의 특징, 역사, 산책 매너뿐만 아니라 반려견 용품 등 다양한 전문지식과 마케팅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며 "향후 사업 안정화에 따라 동물 미용업 등 서비스 종류를 다양화하고 구 인근지역 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 공공기관의 단순 인력 양성형 사업의 한계를 넘어 현실적인 취·창업 연계라는 적극적인 지원과 대안을 모색하는 사업이다"며 "청년들에게 다양한 기회제공과 지원으로 취업이라는 미래의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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