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 협력사 임금격차 해소에 3년간 271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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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식품, 협력사 임금격차 해소에 3년간 271억원 투입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15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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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 조우권 우천식품 대표, 이정언 풀무원식품 동반성장추진실장.
(왼쪽부터)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 조우권 우천식품 대표, 이정언 풀무원식품 동반성장추진실장.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풀무원이 중소 협력기업 임금 격차 해소에 3년간 271억원을 투입한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14일 풀무원 수서 본사에서 동반성장위원회,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대기업⋅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없애기 위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과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 협력 중소기업 우천식품의 조우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풀무원식품은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 운영에 앞으로 3년간 총 271억원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지원 내용은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1억1000만원)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프로그램 지원(8억4000만원)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 자금 지원(261억원) 등이다.

구체적으로 풀무원식품은 식품 협력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식품을 일정 온도로 일정 시간 조리될 수 있도록 하는 CCP 시스템을 협력 기업에 무상으로 설치해 운영을 돕는다.

협력 중소기업 핵심인력의 장기근무 유도를 위해 우수 임직원들에게 임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장기근속자를 위한 성과 보상 제도인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통해 협력기업에 현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협력기업이 원료를 구매하거나 설비 투자를 할 때 긴급 운영 자금을 지원하고 산업은행과 풀무원이 조성한 100억 동반성장펀드를 재원으로 협력기업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협력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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